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하루의 행복.

RichardKwon2017.04.04 17:17조회 수 38댓글 1

    • 글자 크기

하루의 행복.

                              권 명오.


눈을 뜨니 아침이다

일어나 가슴을 펴니 

새 날의 기쁨이 넘친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따끈한 모닝 커피

토스트 곁들인 아침

TV 에서 세상사 전해준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지난 가을 발가 벗긴체

한 겨울 떨며 살아온 나무

새 싹 소리없이 피어난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애틀랜타 비치 공원

숲 길 호수가를 아내와 걷노라면

헤엄치는 오리들 반갑게 다가온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또 하루가 간다

아내와 나 가족과 친구들

무탈해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 글자 크기
명암의 윤회 겨울의 화신.

댓글 달기

댓글 1
  • 연륜이 느껴지는 수작이네요 선배님

    객관적으로는

    매사에 감사 불감증인 제 삶을 돌아보게 하고,

    문학적으로는 한줄 한줄 묘사와 전후 문맥을 따지느라

    분주한 제 글쓰는 습관을 반성하게 하네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연의 전개도 그렇지만

    툭툭 던지는 단어 하나 하나가

    자연스러워 읽는 제가 편안하기만 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2 거울과 인생.1 2018.09.07 40
131 9월 27일1 2019.09.28 25
130 기구한 운명.1 2018.07.22 43
129 Long Beach.1 2017.04.28 30
128 명암의 윤회1 2021.09.27 23
하루의 행복.1 2017.04.04 38
126 겨울의 화신.1 2016.02.10 63
125 생과 사1 2022.09.11 34
124 낙원1 2022.09.16 17
123 숙명1 2020.09.13 23
122 래 래 ( 來 來 )1 2019.07.09 32
121 나그네1 2021.08.03 38
120 死思 無無 ( 사사 무무 )1 2020.11.16 56
119 바람1 2017.08.17 34
118 참회1 2016.10.03 40
117 쓰다 써1 2022.07.09 19
116 가가 대소1 2018.03.22 89
115 추억의 코스모스.1 2023.08.02 12
114 Spaghetti Junction.1 2017.01.30 63
113 귀향의 봄1 2019.04.03 3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