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제로섬

keyjohn2021.12.18 15:40조회 수 57댓글 8

    • 글자 크기


비 오는 날은 손님이 적지만


추억이 많이 찾아 오니 그리 손해는 아니다.




*글쓴이 노트

폭풍 전야처럼

성탄절 전주는 샤핑을 미루는 심리 탓인지

오히려 한가하다.

비까지 추적거리니 한가함이 더하지만

이런 저런 추억들을 떠 올리며 애써 위로해 본다.


송년회 때 문우님이 연주한 '명태'도 

벌써 추억 조각이 되어 자리 잡았다.


https://youtu.be/AXs6ln9PZUM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8
  • 추억을 부의 일부로

    생각하는 '호연지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늘 건승,다복하시길!!!

  • keyjohn글쓴이
    2021.12.18 16:27 댓글추천 0비추천 0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지만 ,

    돈으로 안되는 것들-정신의 고단함 감정의 혼돈, 의식의 피폐 -같은 것들은 

    추억 한조각이 실마리가 되어 순화되는 경험들 있으시죠?

  • 오랫만에 만나 본 시인님의 하이쿠 

    비 오는 날의 한 모티브가 여러 생각을 가져오게 합니다

    우리네 삶의 한 장면, 현실과 낭만을 섞어가며 사는.

    땅바닥엔 힘있게 튀어오르는 빗줄기 

    허공에 매달린 하루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면 

    그러나 아침은 늘 새롭습니다


    추억을 불러오는 "명 태" 잘 들었습니다




  • 이설윤님께

    설윤 선생님 반가워요. 지난번 출판기념일에 빈 자리가 썰렁했다면

    댓글로 돌아와 훈훈해 졌습니다. 종종 따뜻함을 전해 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 네 있습니다. 순화되지 않는다면 살아가는 자체가 끔찍하지 않을까요?
  • keyjohn글쓴이
    2021.12.20 1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리 소감 나누는 것으로

    글쓰는 연습과 일상의 힐링을 겸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임시인님의 

    시제와 어울리는 짧지만  긴여운이 남는 시 즐감!


    이런 글 쓸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가슴이 떨려서 사랑인줄 알았건만

    진단 결과 부정맥'


    '펜과 종이를 찾는 도중에 

    쓸 문장을 까먹어'



    이 아름다운 허망을 어쩔거나 .......





  • 제로섬의 시, 짧지만 여운으로 긴 감상을 하게 됩니다

    석촌님의  가슴이 떨려서 사랑인줄 알았다가 부정맥의 진단을 받았다는 표현도

    놀랍기만 하구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2 문병 2018.11.02 55
201 파블로프의 개 2017.12.29 28
200 정현의 그린코트 2018.01.26 38
199 편지 2017.07.10 56
198 하지 감자 2018.06.30 139
197 불쾌 불패 2018.09.06 34
196 아침 2018.07.20 34
195 노화 2016.04.15 53
194 정초 단상 2017.01.09 41
193 추억 2018.08.17 41
192 LA Fitness 2017.07.15 66
191 영춘일기 2018.02.28 51
190 Gas station 2015.07.30 85
189 합리화의 거장 2016.07.23 43
188 봄바람 2021.03.05 31
187 아마도 빗물이겠지 2016.01.08 55
186 캔쿤 기행 2017.01.19 66
185 추풍낙엽 2017.12.02 39
184 병상일기 2020.01.29 24
183 이별 2018.09.10 3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