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봄바람

keyjohn2021.03.05 16:25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한쪽에 시름 묶고

다른 쪽에 그리운 사람에게 연서 묶어 보내라고

바람이 이리 살랑거리는 걸거야.



*글쓴이 노트

40세가 지나고도 봄날을 즐기지 못했다.

'찬란한 슬픔' 혹은 '잔인한 4월'에 혹해서...


'누군가의 돌무덤가에 이슬맺힌 돌메꽃'을 보라는 곽재구랑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대지의 향기로움'을 노래한 홉킨스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혹함에서 벗어난 것은 육십이 다 되어서다.


그들을 흠모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봄을 노래하리라.

    • 글자 크기
차차차 식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2 병상일기 2020.01.29 24
201 유격체조2 2021.08.02 27
200 파블로프의 개 2017.12.29 28
199 잘가 드니스1 2021.06.13 28
198 Plan B1 2020.02.01 29
197 차차차 2020.02.04 30
봄바람 2021.03.05 30
195 식구4 2021.10.10 30
194 God blessed me8 2022.03.03 31
193 무난한 하루2 2018.03.20 32
192 연극이 끝난 후4 2021.11.18 32
191 덩그러니8 2022.06.18 32
190 겨울비 2017.12.20 33
189 안착1 2018.01.02 33
188 가을 부추밭4 2021.09.10 33
187 행복하기2 2021.12.06 33
186 아침 2018.07.20 34
185 불쾌 불패 2018.09.06 34
184 겨울 단상3 2019.12.20 34
183 연말 기억정산 파티 2017.12.23 3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