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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반창고 2

keyjohn2022.06.27 15:30조회 수 79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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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리고

베이면 

반창고가 있어서

덧나는 것을 막았었지.


이제 우리는

상처에 반창고 없어도 되는

무엇이 되어 있다.


찔리고 베인 자리에

사랑이면 되는 로맨티스트도 있고,

돈이면 되는 자본주의자도 있고,

셩경이면 되는 신의 아들도 있으며,

책 한 권이면 되는 너도 있다.


*글쓴이 노트

임보님의 시론을 염두에 두고,

종우님의 시제를 오마주 하며

권태스러운 오후를 극복!

임보님의 '세속적 욕망을 시적 장치를 통해

    쓴 글(반쪽 시)'  근처에 머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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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반창고로 이런 수작을 창작하시다니

    역시 총무/시선詩仙/작가作家/

    삼태성三台星입니다.

    연기력, Academy  남우주연상! 

    Romantist, 자본주의자, Son of God,

    책쟁이! 대충 짐작은 합니다.

    At any rate,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모임인 '애문'이 좋아요. 웃을 수 있어서!

    혹 관×증 환자가 누락된 것은 아닌지?

    겁이나서 일부러 뺐는지!

    즐감하고 I'll fade away!

    늘 건필,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keyjohn글쓴이
    2022.6.27 16: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생을 놓고 보면,

    관음증으로 살기 보단 

    노출증으로 살아 덜 후회스럽다는 소견입니다.

    물론 자기의 무대 자신의 메서드 연기로 나름 사는 것 일 테지만. . .


    위에서 총무 삼태성만 수용하고

    시선, 작가는 토해 냅니다.


    물가 인플레도 벅 찬데 칭찬 인플레까지 . . .휴 덥네요 ㅋㅋ

  • keyjohn님께

    관×증 보균자는 밥맛이 별로!

    차라리 노×증이 훨씬 매혹적!

    이 삭막한 세상에 반창고로

    웃으며 건강을 증진 할 수 

    있음에 무한 감사!

    역시 반창고는 위대하구려.

    강녕, 형통하시기 바랍니다^*^ 

  • keyjohn글쓴이
    2022.6.28 13:15 댓글추천 0비추천 0

    백일장 처럼

    하나의 시제로 여러 명이 글을 써 보면 하는 어떨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고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다려 볼까요?

    반창고 3로 등장할 누군가를.

  • 다음 번에 꼭 와서< 반창고>란 제목으로 시 한 편 쓰겠습니다.  ^*^
  • 다음이 아니라 이번입니다


        반창고 3


    박달 강 희종


    반창고를 손가락에 

    붙입니다

    청소를 하다가


    칙필레에서 

    칼이 아니라

    튀김 기계의 모서리에


    먼저 물로

    닦아낸 후 말린 후 

    붙인 반창고


    피 흘리는 아픔

    빨간 피, 빨간 피

    주님 흘리신 고통을 상상


    물과 피를 흘리신 

    그 모습이 , 작은 반창고와

    오버랩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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