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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무기력한 오후

keyjohn2018.06.23 17:18조회 수 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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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수련회간 날!

송추계곡에 빠져 허우적대노라니,

발끝에도 손끝에도 아무 의지가지없이

적막강산 아득했지.

영원같던 발버둥 끝에

평안한 순간이 왔었다.


체육대회 백미터 달리기!

앞선 친구의 뒷통수에

더운 입김으로 좌절과 저주를 보냈다.


악몽처럼 무거운 허벅지랑 종아리는

제자리를 맴도는 데,

다른 하나가 내 앞으로 치고 들어오는 순간

투지대신 안식이 왔었다.


카츄샤의 나라에서 벌어진 축구!

한골을 내주었지만

희미한 16강의 불씨가 보였지,

후반이 있었으므로..

두번째 골이 들어가고,

이제 한골이 더 들어간들

상관없는 평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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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달 시름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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