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Hotlanta

keyjohn2018.06.21 10:48조회 수 39댓글 1

    • 글자 크기


녹색 잎을 지나 온 햇살도

노랗게 어지러워하는 아틀란타의 여름.


더위에 수감되어 버려

행인도 손님도 드문 가게에서

작은 눈을 더 작게 만드는 자학형 표정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다.


더워도 지각하지 않는 청구서들을

생각하니 눈이 조금 커진다.


에어콘 전기세도 못벌었는데

점심시간이다.


"입 맛 없으면

풋고추에 강된장 찍어서 먹어봐라"


어머니 여름나기 레시피 수정해

고추에 Tabasco 소스를 발라 먹으며,

Hotlanta 더위에 몽니나

부려 봐야지.





    • 글자 크기
미안해 보라색 셔츠

댓글 달기

댓글 1
  • 우리집 텃밭 고추 열리기 사작 하는데

    엄청 크고 맛도 회장님이 보증하실 만치 확실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 봉선화 연정1 2017.06.17 43
61 합리화의 거장 2016.07.23 43
60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2022.07.07 42
59 아비의 이름으로2 2020.06.09 42
58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2 2020.06.08 42
57 사평역에서 (곽재구)2 2019.12.12 42
56 생일1 2018.08.31 42
55 블랙 리스트 2017.12.10 42
54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42
53 추억 2018.08.17 41
52 위안 2018.07.11 41
51 정초 단상 2017.01.09 41
50 늦여름 소묘5 2021.08.27 40
49 바늘1 2021.06.10 40
48 무난한 날2 2017.11.14 40
47 유정1 2021.04.29 39
46 미안해 2019.12.23 39
Hotlanta1 2018.06.21 39
44 보라색 셔츠 2018.03.30 39
43 핸디맨 2018.03.24 39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