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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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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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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하루 아! 나의 형 (by key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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