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불안한 평화

keyjohn2017.03.04 17:04조회 수 52댓글 0

    • 글자 크기

호수에-ㄴ 거위도 오리도 없고

건너 편 집 덱에-ㄴ

노인 부부도 보이지 않는다.


머그 잔은 비어가고,

우체부가 지나 간 길 위로

혼자 사는 Pola가 강아지를

산책 시키며 지나간다.


아무도 내 전화를 울리지 않고

누구도 그립지 않다.


온전히 쉬리라던 휴일에도

머리 속은

봄 하늘 오르내리는 종달새처럼

분주하기만 하다.



    • 글자 크기
불청객 불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불편한 평화5 2022.03.22 43
101 불쾌 불패 2018.09.06 34
100 불청객 2018.01.31 39
불안한 평화 2017.03.04 52
98 불면 2018.01.22 38
97 부대찌게2 2020.06.16 49
96 봉선화 연정1 2017.06.17 43
95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2022.07.07 42
94 봄바람 2021.03.05 31
93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03
92 보라색 셔츠 2018.03.30 39
91 병상일기 2020.01.29 24
90 별이 빛나는 밤에15 2022.01.19 60
89 베가스 유람 혹은 유감5 2020.01.24 67
88 발자국7 2021.02.26 62
87 반창고 26 2022.06.27 79
86 반 나르시즘3 2020.04.19 74
85 바늘1 2021.06.10 40
84 미역국16 2022.01.23 60
83 미안해 2019.12.23 3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