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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봄바람

keyjohn2021.03.05 16:25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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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시름 묶고

다른 쪽에 그리운 사람에게 연서 묶어 보내라고

바람이 이리 살랑거리는 걸거야.



*글쓴이 노트

40세가 지나고도 봄날을 즐기지 못했다.

'찬란한 슬픔' 혹은 '잔인한 4월'에 혹해서...


'누군가의 돌무덤가에 이슬맺힌 돌메꽃'을 보라는 곽재구랑

'에덴동산에서 비롯된 대지의 향기로움'을 노래한 홉킨스들을

헤아리지 못한 미혹함에서 벗어난 것은 육십이 다 되어서다.


그들을 흠모하지만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의 봄을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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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고 여름 와도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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