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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불복

석정헌2022.12.17 12:11조회 수 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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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복

 

         석정헌

 

그믐 추한 음모 속에 방황하는 잿빛 밤

하늘은 온통 조바심에 끼여

입맛이 쓴 표정으로 남을 원망하고

불복의 미래에 걸린 레이더

후려갈긴 귓볼 터지고 말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않 됐을 것처럼

갓 태어난 태양은 배밀이가 한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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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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