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석정헌
시르죽은 하루하루
땅 속 깊이 발을 묻고
장미빛 꿈을 세운 기개는
추억되어 점점 흐미해지고
여백만 남은 몸 속 깊숙한 곳
공간은 허무의 찌꺼기만 남고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출구도 없는 세월은
내 생의 목덜미 잡고
살 같이 흐르고
시든 육체 흐느적거릴 뿐이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7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30 |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21 | |
| 25 | 꽃샘추위 | 2023.03.29 | 19 |
| 24 | 치매 | 2023.03.31 | 17 |
| 23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23 |
| 22 | 어머니 날 | 2023.05.15 | 13 |
| 21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9 |
| 20 | 독립기념일 | 2023.07.04 | 8 |
| 19 | 복다름 | 2023.07.11 | 12 |
| 18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15 |
| 17 | F 112° | 2023.07.28 | 12 |
| 16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18 |
| 15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4 |
| 14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14 |
| 13 | 무상 | 2023.09.09 | 11 |
| 12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7 |
| 11 | 낙엽따라 | 2023.10.09 | 3 |
| 10 | Lake Lanier | 2023.10.26 | 6 |
| 9 | 만추 | 2023.11.10 | 3 |
| 8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