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2023.08.03 13:11조회 수 1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석정헌

 

짧은 여름밤

구름을 입에문 한줌의 꿈은

결따라 흘러 버리고

허망한 먹가슴에 

퍼진 슬픔은 음파로 돋아와

상실에 빠진 텅빈 가슴마져

유혹하여 기어이 무너뜨리고

격정의 하늘에 열한개의 별

요셉의 꿈을 꾸고

내 속에 비친 길마져

자홍빛 구름에 섞어

한쪽 귀를 자른 광기

창살 밖 초승달 종탑 아래

마을의 평화로움은

점점이 멀어지고

시대와의 불화를 극복하지 못한

천재성을 광기로 묻어버린

그를 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8 2017.02.24 6067
927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67
926 아내5 2021.12.22 2101
925 비웃음 2017.05.09 1837
924 가자 2016.06.21 811
923 바람의 아들 2016.10.18 776
922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56
921 바벨탑 2016.10.21 492
920 통일 2018.04.04 477
919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3
918 살사리꽃 2019.10.11 424
917 바람의 고향 2016.12.09 417
916 빗돌 2015.02.22 352
915 옛사랑 2016.10.12 348
914 는개비 2015.03.23 342
913 벽조목4 2018.03.28 320
912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4
911 하지 2016.06.22 303
910 정상 2019.11.02 299
90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29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