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

석정헌2019.08.19 09:30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


          석정헌


기나긴 여정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운

삶의 고비


산마루에 걸친

희디흰 구름 사이

솔바람 불어오면

아프게 흔들리는 숲속

신비 머금은 표정

부끄러이 순응하던 너의 형상

어리치는 얼굴들

오열을 토해내며

돌아서던 뒷모습

솔바람에 섞어

하나둘 흘러 보내고

침묵하던 가슴

마른 잎새들 사이로

얼굴 파묻고 흐느끼고 만다

    • 글자 크기
해바라기 으악 F 11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7 해바라기 2 2019.08.20 27
746 해바라기 2019.08.19 27
우울 2019.08.19 24
744 으악 F 111° 2019.08.14 31
743 숨죽인 사랑 2019.08.12 27
742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31
741 아내 2019.08.09 23
740 더위1 2019.08.08 24
739 2019.07.19 27
738 2019.07.18 31
737 타는 더위2 2019.07.16 42
736 깊어가는 생 2019.07.16 23
735 깊어가는 밤1 2019.07.16 26
734 통증4 2019.07.01 43
733 파란 하늘1 2019.06.24 27
732 향수 2019.06.20 24
731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35
730 지랄 같은 놈 2019.05.28 24
729 선인장1 2019.05.24 31
728 하루2 2019.05.22 4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