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울

석정헌2019.08.19 09:30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


          석정헌


기나긴 여정

생각하면 아직도 두려운

삶의 고비


산마루에 걸친

희디흰 구름 사이

솔바람 불어오면

아프게 흔들리는 숲속

신비 머금은 표정

부끄러이 순응하던 너의 형상

어리치는 얼굴들

오열을 토해내며

돌아서던 뒷모습

솔바람에 섞어

하나둘 흘러 보내고

침묵하던 가슴

마른 잎새들 사이로

얼굴 파묻고 흐느끼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7 하늘이시여1 2015.10.19 11
746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33
745 배롱나무1 2022.09.16 24
744 망향1 2016.01.04 19
743 나의 시1 2018.11.15 31
742 October Fastival1 2017.10.08 36
741 살고 있다1 2016.04.04 33
740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32
739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26
738 분노1 2022.07.19 29
737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28
736 헛웃음1 2021.10.20 21
735 거짓말1 2018.02.14 43
734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31
733 허무한 마음1 2022.09.07 17
732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1
731 허무1 2017.01.21 23
730 기도1 2018.01.12 31
729 삶과 죽음1 2017.01.25 31
728 벌써 고희1 2017.08.18 2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