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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2019.02.07 10:30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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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 그리고 거절


                 석정헌


더러는 사는일

그렇게 어렵지 많은 

안 타는데

몸 전부로 부딫치며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울음

얼마나 서럽게 서럽게 살아 가는지

안타까움 뿐이다


누구나 구차한 생활의 목록

오래된 것이든 신판이든

몇개씩은 다 가지고 있지만

대책 없는 앞날

애원에 가까운  잦은  부탁

이제는 매정한 거절

돌아가는 뒷모습은

애잔하고 섭섭 하지만

다만 두려운 것은

내일도 해가 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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