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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복다름

석정헌2015.07.09 11:05조회 수 13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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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다름


          석정헌


인연은 복날이다


절규하는소리

계곡을 울리드니 이내 조용하고

흘러 내리는 계곡소리

찌는 듯 한 더위를 식힌다

가마솥에 끓고있는

구수한 복다름은

흠뻑 젖은 땀으로 솟아나고

용서하소서 부처님께 잠시 고개숙이고

한잔 한잔 나눈술

더위를 몰아내고

소태같은 삶의 고단함을 뱉어낸다

왁자지껄 세상을 들었다 놓고

결국은 취하고 술독은 바닥을 보인다

달은 중천에서 빛을 발하고

잔치는 끝났다

모두 돌아 갈 차비를하다

마지막 남은 국밥 

한잔 술에 섞어 넘기고

인사하고 일어서다

기분 좋은 휘청 거림에

희망찬 내일을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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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 좋은 계절은 왔는데 (by 석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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