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2017.09.20 13:08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함께 떠난 님


                 석정헌


여린 낙엽 바스라진 길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바람 섞인 낙엽 떨어지는 소리 함께

님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여린 낙엽은 바스라져 길을 덮고

어김없이 돌아온 계절

님이야 다시금 이 길을 돌아올리 없겠지만

떠난 자취를 찾아

낙엽 지는 숲속을 찾았습니다


그리움에 스르르 감은 눈

반가운 님의 소리에 돌아본 숲은

흔들리며 떨어지는 낙엽뿐

허무함과 안타까움에

가슴은 눈물에 젖고 앞을 가린다

숲은 지금도 낙엽 떨어지는 그대로인데


    • 글자 크기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 잠을 청한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8 닭개장2 2016.06.26 38
727 양귀비1 2016.05.14 38
726 커피 2015.12.02 38
725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38
724 소나기1 2021.07.30 37
723 부끄런운 삶1 2020.07.31 37
722 지랄같은 봄3 2020.04.24 37
721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2018.02.21 37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37
719 잠을 청한다2 2017.09.16 37
718 가을 여인4 2017.08.29 37
717 친구 2016.09.20 37
716 다시 한해2 2016.08.29 37
715 망향 2015.06.09 37
714 수줍은 봄 2015.03.08 37
713 옛날에 2015.02.28 37
712 구름 흐르다 2015.02.23 37
711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36
710 참빗3 2020.10.06 36
709 봄 소풍 2019.04.15 36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