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기억
석정헌
해가 기울면
붉은 저녁은 어김없이 쏟아지고
나는
아직도 대양을 사이에 두고
허공을 향해 허덕이는 이방인
발을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발끝은
지금도 붉은 노을을 향해 애태우고
딛는 곳마다 도착할 수 없는 계단이 된다
쪼그라든 기억의 저편
고향은
사막 외로운 밤길 스쳐 지나간
자동차의 불빛처럼 점점 희미해지고
상한 마음 다둑여 주든
엄마도 없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쪼그라든 기억
석정헌
해가 기울면
붉은 저녁은 어김없이 쏟아지고
나는
아직도 대양을 사이에 두고
허공을 향해 허덕이는 이방인
발을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발끝은
지금도 붉은 노을을 향해 애태우고
딛는 곳마다 도착할 수 없는 계단이 된다
쪼그라든 기억의 저편
고향은
사막 외로운 밤길 스쳐 지나간
자동차의 불빛처럼 점점 희미해지고
상한 마음 다둑여 주든
엄마도 없다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과 뜨거운 원가가 가슴속에서 부터
울컥 밀려 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엄마가 계시는 뜨거운 방 바닥이 그리워 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8 | 배신자1 | 2017.08.03 | 50 |
707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0 |
706 | 출근길1 | 2020.02.04 | 27 |
705 | Poison lvy1 | 2016.08.26 | 47 |
704 | 악어 같은1 | 2017.05.22 | 29 |
703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26 |
702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20 |
701 | 실비 | 2015.03.23 | 6 |
700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5 |
699 | 황진이 | 2015.10.07 | 16 |
698 | 그리움 | 2015.12.10 | 20 |
697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25 |
696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18 |
695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694 | 부석사 | 2015.10.07 | 16 |
693 | 하하하 | 2015.12.11 | 19 |
692 | 치매 | 2023.03.31 | 17 |
691 | 물처럼 | 2022.12.25 | 20 |
690 | 삶. 이제는 | 2015.08.10 | 6 |
689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