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잠을 설친다

석정헌2018.12.10 09:55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 글자 크기
울고싶다 기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7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4
706 울어라 2019.01.21 24
705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4
704 벼락 2019.01.18 21
703 눈물 2019.01.16 24
702 오늘 아침 2019.01.11 32
701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1
700 71 2018.12.30 24
699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0
698 헐벗은 나무 2018.12.25 30
697 동지와 팥죽3 2018.12.21 44
696 울고싶다4 2018.12.13 46
잠을 설친다 2018.12.10 36
694 기도 2018.12.06 29
693 나락 2018.11.26 27
692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27
691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1
690 나의 시1 2018.11.15 31
689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2
688 낙엽 때문에 2018.11.10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