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8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36 |
707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36 |
706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36 |
705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36 |
704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36 |
703 | 나의 조국 | 2016.10.12 | 36 |
702 | 어둠 | 2015.07.06 | 36 |
701 | 검은 가슴 | 2015.06.09 | 36 |
700 | 오월 | 2015.05.30 | 36 |
699 | 창밖에는 | 2015.02.09 | 36 |
698 | 마지막 길8 | 2022.10.04 | 35 |
69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35 |
696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35 |
695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35 |
694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35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35 | |
692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35 |
691 | 향수1 | 2017.09.11 | 35 |
690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35 |
689 | 백자2 | 2015.09.20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