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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슬픈 계절

석정헌2017.11.27 12:59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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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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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by 석정헌) 멀어지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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