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침을 달린다

석정헌2015.04.07 14:50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을 달린다


              석정헌


키큰 솔잎 사이사이

아주 빗질 잘된 햇살이

아침을 밝히고

허술했던 내생명

아침을 걸어 본다

햇살은 바람속에서도

한결 같은데

흔들리는 솔잎은

심한 빗질을 해된다

장난에 지친 강아지

한쪽 구석테 머리 쳐박고

날카로운 햇살을 피한다

흔적없는 저빛은

어디든지 남이있고

똑같은 간격의 어둠이 다가오면

어쩔 수없이 사라지는

엄연한 진리에

새삼 지난날을 기억해 낸다

    • 글자 크기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비 오는 날의 오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8 슬픈 계절 2017.11.27 25
687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23
686 아내의 향기 2018.08.13 64
685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28
684 총을 쏜다 2015.04.07 34
683 그래도 2015.09.11 2
682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2015.12.14 34
68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7
680 그런날 2015.10.08 7
679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2
678 다시 한 잔 2015.09.11 10
677 배꽃이 진다 2015.04.07 9
676 선인장 2015.09.11 27
675 아린다 2015.10.08 3
674 허무의 가을 2017.10.02 22
673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36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26
671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13
670 외로운 호수 2015.10.08 7
669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1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