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미

석정헌2018.07.06 08:14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매미


          석정헌


방어 능력 하나 없는

종족 보존을 위해

천적을 피한 생

17년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뜨거운 계절 

일시에 흙을 비집고 날아올라

처절하게 울며불며 이룬 

목숨을 건 짝짓기

짝짓기가 끝난

짝은 먼저 보내고

자손은 땅속에 숨기고 

껍질만 남기고 마감한 

애절한 한달의 생

다시 17년을 기다린다

    • 글자 크기
작은 무지개 고약한 날씨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7 울고 싶다6 2018.07.13 212
666 작은 무지개 2018.07.11 32
매미 2018.07.06 26
664 고약한 날씨 2018.07.02 101
663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6
662 저무는 세월 2018.06.14 29
661 미운사랑 2018.06.02 28
660 혹시나 2018.05.21 23
659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27
658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28
657 4 월의 봄 2018.04.20 28
656 비열한 놈 2018.04.09 49
655 통일 2018.04.04 477
654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53
653 꽃샘추위 2018.03.28 46
652 벽조목4 2018.03.28 320
651 일광 절약 시간 2018.03.12 36
650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34
649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2
648 이른 하얀꽃2 2018.02.23 3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