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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빗돌 2

석정헌2017.12.06 11:55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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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돌 2


            석정헌


이렇게 살다

모두들 돌아간 그 길목에서

무엇을 기록할지

밤새 내린 비

겨울 부신 햇살 반짝이는

숲의 언저리에서

비에 젖은 잎새

무심히 밟고 서서

아직도 놓지 못한

바람의  흔적이라도 찾으려고

흐린눈 비비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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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by 석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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