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07 | 화재2 | 2019.10.10 | 26 |
906 | 화엄사 | 2016.03.31 | 143 |
905 | 화가 난다2 | 2020.03.11 | 43 |
904 | 홍시4 | 2021.10.19 | 27 |
903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2 |
902 | 혹시나 | 2018.05.21 | 23 |
901 | 호접란 | 2015.03.23 | 5 |
900 | 호수2 | 2015.07.11 | 15 |
899 | 호박7 | 2022.09.19 | 44 |
898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2 |
897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2 |
896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0 |
895 | 헛웃음1 | 2021.10.20 | 21 |
894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29 |
893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0 |
892 | 허탈 2 | 2015.10.19 | 8 |
891 | 허탈 | 2023.01.09 | 31 |
890 | 허탈 | 2015.06.27 | 14 |
889 | 허약한 사랑의 도시 | 2016.05.25 | 21 |
888 | 허수아비 | 2015.03.04 | 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