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탈

석정헌2015.06.27 05:48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허탈


         석정헌


밖은 벌써 유월염천인데

가슴은 아직도 엄동설한


밀어내고 밀어내도

가슴에 낀 서리 벗을줄 모르고

살갗까지 시려 온다

꼬집어 비틀어도

눈물도 나지 않는 가슴

버린 듯 뒤돌아 보지 않고

가슴에 내린 서리 한으로 보담고

시린 살갗 하늘에 녹여

살에 묻은 차가움 벗겨내고

불꽃 튀던 계절은

차가운 가슴 한켠에 묻고

다시 유월염천의 뜨락으로 내려 선다

    • 글자 크기
허탈 허약한 사랑의 도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7 화재2 2019.10.10 26
906 화엄사 2016.03.31 143
905 화가 난다2 2020.03.11 43
904 홍시4 2021.10.19 27
903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2
902 혹시나 2018.05.21 23
901 호접란 2015.03.23 5
900 호수2 2015.07.11 15
899 호박7 2022.09.19 44
898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2
897 헤피런너스 2018.07.22 32
896 헤피런너스2 2017.08.07 50
895 헛웃음1 2021.10.20 21
894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29
893 헐벗은 나무 2018.12.25 30
892 허탈 2 2015.10.19 8
891 허탈 2023.01.09 31
허탈 2015.06.27 14
889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1
888 허수아비 2015.03.04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