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간 4

석정헌2015.06.09 10:01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인간 4


          석정헌


인간의 허물은

아름다운 한송이 꽃을 밟아버리고

징그러운 짐승의 가면을

벗지못한 괴로움에

아직도 소리없이 흐느낀다

고독이 가득한 음습한 독백에

그리움 드리우고

캄캄하게 어둡던 가슴은

환하게 밀고오는 여명에

한송이 구룸되어 검은 그람자 비추고

찬란히 떠오르는 붉은 태양

저렇게 빛날 수 있을까

짙은 그림자 뒤에 서서

허물 벗지 못한 인간은

태양 가득한 하늘을 우러러 본다

    • 글자 크기
허무 2 망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8 가뭄 2015.06.26 197
247 보낼 수밖에 2015.06.24 20
246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8
245 아침 2015.06.20 7
244 허무 2 2015.06.14 10
인간 4 2015.06.09 19
242 망향 2015.06.09 37
241 허무 1 2015.06.09 10
240 가는 세월 2015.06.09 14
239 검은 가슴 2015.06.09 36
238 초혼 2015.06.02 32
237 유월 2015.06.02 23
236 독립 기념일 2015.06.02 22
235 백팔염주 2015.06.02 24
234 신의 섭리 2015.06.01 13
233 바람 2015.06.01 9
232 꿈이었나 2015.05.30 11
231 오월 2015.05.30 36
230 술을 마시고 2015.05.29 10
229 아픈 사랑 2015.05.16 6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