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꽃

석정헌2015.04.11 14:08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분꽃


          석정헌


멀리서 어둠이 내리고

피어난 여린 꽃잎은

애끓는 속삭임에

몇번을 까무러치고

혼수에 빠지며

숱한 비비람에도

용케 밤을 지새드니

활짝핀 푸른 아침을

견디지 못하고

모진 바람에 밀려 떨어진

시든 꽃잎 같은

우리의 짧은 사랑

저만치 가는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뜨겁고 아픈 마음에 통곡을.한다

    • 글자 크기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생명 (by 석정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8 298 2015.04.30 5
207 이슬 2015.04.30 11
206 절규 2015.04.29 8
205 봄편지 2015.04.28 6
204 생명 2015.04.23 9
203 겨울지나 2015.04.23 5
202 꽃잎되어 2015.04.22 7
201 빗나간 화살 2015.04.22 13
200 산사의 봄 2015.04.16 109
199 나그네 2015.04.16 10
198 하얀 석양 2015.04.16 67
197 죽으리라 2015.04.16 6
196 멈추고 싶다 2015.04.15 16
195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6
194 비애 2015.04.15 5
193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17
192 통곡 2015.04.15 4
191 4 월 2015.04.15 7
190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4
분꽃 2015.04.11 10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