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분노

석정헌2015.03.12 13:03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분노



               석정헌


안 그래도 첩첩인 가파른 인생

어처구니 없는 횅액에

남 모르게 아픔으로 찢긴 마음

비둘기 가슴 비벼 대며 밀려 가고

귀퉁이 허물어져 목 메일 수 밖에

싸늘한 인연은 하늘을 보고 허탕을 친다


세상은 온 종일쟃빛으로 이어 가고

대지는 온통 지에 젖어 나무들이 문안 하니

진달래 고운 눈을 틔운다

그러나 내 혈액 속에 흐르는 분노는

눈알을 밀어내고 가슴을 찢는다

우스워라 아직도 속속들이 채워지지 못한

나의 영은 죽은 것이 아니네

한결 같은 애틋한 얼굴을 보내기 싫어

달 무리진 하늘 밑 화톳불에

삼겹살을 얹어 

빈잔에 따른 술 사랑 분노 함께 마신다

    • 글자 크기
고향 눈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7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2015.03.19 28
126 희망 2 2015.03.19 4
125 안타까움에 2015.03.19 6
124 그대 2015.03.19 6
123 빛나는 하늘 2015.03.19 4
122 흔들리는 봄 2015.03.19 4
121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5
120 무당 2015.03.19 8
119 함께 있으매 2015.03.19 4
118 살다보면 2015.03.19 4
117 비오는 날 2015.03.19 146
116 탁배기1 2015.03.17 20
115 고향 2015.03.13 5
분노 2015.03.12 28
113 눈물 2015.03.12 23
112 허무 2015.03.12 4
111 운명 2015.03.12 6
110 그 허망함 2015.03.11 13
109 여인 2 2015.03.11 14
108 숨은 그리움 2015.03.11 1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