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원

석정헌2015.02.17 06:03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구원


           석정헌


잔인 보다 더한 죄악

어떤 자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란 말인지

모진 풍우에도

참고 견디지만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광풍되어

끝도없이 닥아오는

피할수없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버틸 수 없이 밀려오는 붉은 황혼

하마터면 잊을뻔한

당신의 자비를 느껴보지만

악몽에서 자지러지게 깨어나

얼마나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될지

마지막 빛을 발하도록 빌어보는 나는

먼 하늘밑의 작은 짐승일뿐

    • 글자 크기
귀로 구름 흐르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7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03
126 그래도 2015.09.11 2
125 그때를 기다리며 2015.03.23 35
124 그대 생각6 2015.12.19 43
123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15
122 그대 2015.03.19 6
121 그녀 2015.02.28 10
120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25
119 그 허망함 2015.03.11 13
118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34
117 귀향 2015.03.04 6
116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0
115 귀로2 2015.08.11 11
구원 2015.02.17 4
113 구름 흐르다 2015.02.23 37
112 구름 밭 2015.03.08 5
111 괴로움에 2015.03.10 21
110 괘씸한 알람1 2017.11.23 40
109 광풍 2015.03.08 7
108 관상 2016.01.29 53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