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솟아 오른 태양

석정헌2015.03.08 18:41조회 수 6댓글 0

    • 글자 크기



  솟아 오른 태양


         석정헌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태어난

수 많은 밤이 쏘아 올린 별들은

관념으로 조작된

위선의 인간들이 만들어 낸

다가올 어둠의 전초 마냥

실패 를 반복하는  삶 속에

돌아 오지 않는 시간의 뒷 모습 되어

어두운 항구에 빈배로 닻을 내린

축쳐진 어께의 어부 마냥 허탈하다


추운 항구의 향량한 선술집과

어선들의 가물 거리는

불빛의 암담함을 짓밟고

솟아 오른 저 태양은

서로가 서로의 따사한 손되어

내일 이라는 빛나는 이름 아래

고귀한 희망을 심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 신의 유예 2015.02.28 17
86 운명 2015.03.12 6
85 청춘 2015.02.28 5
84 떠난 사랑 2023.01.23 25
83 독립기념일 2023.07.04 8
82 송편 유감 2019.09.13 25
81 모래 2015.02.28 12
80 허무 2015.03.12 4
79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17
78 무제 2019.10.25 32
77 옛날에 2015.02.28 37
76 눈물 2015.03.12 23
75 비애 2015.04.15 5
74 아쉬움 2015.11.12 18
73 시련 2015.02.28 8
72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6
71 기도 2015.05.14 10
70 F 112° 2023.07.28 12
69 봄은 왔건만 2017.03.29 27
68 사랑 2015.02.28 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