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수아비

석정헌2015.03.04 06:06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허수아비


       석정헌


머리만 달고

옷을 입지 않은 허수아비

개껍질을 걸친다고 개가 되고

호랑이 가죽을 입힌다고 호랑이 되나

무엇을 걸치든 무엇을 입든

허수아비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에 속는 참새 들은

이제 남아 있지 않는 세상

제 할일 못하는 허수아비

Smithsonian 에나 보내야 겠다

    • 글자 크기
광풍 (by 석정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 오래된 고향 2015.03.08 4
86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6
85 먼 추억 2015.03.08 6
84 광풍 2015.03.08 7
83 동반자2 2015.03.08 15
82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38
81 산다는 것은 2015.03.06 26
80 2015.03.05 8
79 믿음 2015.03.05 3
78 인생이란 2015.03.05 5
77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5
76 첫사랑 2015.03.05 13
75 분재 2015.03.05 3
74 황토 2015.03.05 9
73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15
72 살리라 2015.03.05 16
71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5
70 삼월 2015.03.04 80
69 2015.03.04 11
허수아비 2015.03.04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