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모래

석정헌2015.02.28 06:24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7 속삭임 2023.12.04 5
66 2023.12.02 5
65 탈출 2015.10.30 5
64 후회 2 2015.10.19 5
63 갈대소리 2015.10.09 5
62 우울 2015.10.06 5
61 추석빔 2015.09.22 5
60 안타까움 2015.09.12 5
59 인연 2015.05.08 5
58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5
57 298 2015.04.30 5
56 겨울지나 2015.04.23 5
55 비애 2015.04.15 5
54 일터 2015.04.09 5
53 자화상 2015.04.09 5
52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5
51 2015.03.27 5
50 황혼 2 2015.03.27 5
49 낡은 의자 2015.03.25 5
48 호접란 2015.03.23 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