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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지나

석정헌2015.04.23 15:46조회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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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지나


         석정헌


힘에 겨운 삶

사느라 무게를 더하여

어깨를 짓누런다

어느날 문득 

모든 것 벗어 던지고

한참을 서성이다

방문을 연다


마당 한켠에 핀 목련

아침 이슬에 촉촉히 젖고

혼혼한 햇볕 아래

꽃은 차츰 벙글 거리고

이슬 맺힌 눈앞에

닥아오는 봄이

이렇게 눈부시도록 아름다울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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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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