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큐피트의 화살

석정헌2015.02.21 07:43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큐피트의 화살


         석정헌


고희를 앞둔 사나이의 허전한 가슴에

어디선지 날아온 고운 사랑의 화살이 박혀

파르르 떨리는 가슴 터질 것만 같다


사랑이 온유하던 그때는

향기로운 내음이 있었고

돌틈 꽃처럼 뽀쪽이 내민

작은 미소의 속삭임은

천번의 가을 속에서도 지지않고

내마음 속에 열매 맺을 그날 까지

흐트러 지지 않는 고운 미소 간직하고 싶다

그러나

아무리 햇빛이 아쉽다기로

오고 있는 밤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희미한 달빛에라도 의지하여

내 그대 미소 그리며

그렇게 살고 싶다

    • 글자 크기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어린 창녀 (by 석정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 모래 2015.02.28 12
46 청춘 2015.02.28 5
45 신의 유예 2015.02.28 17
44 어린 창녀 2015.02.28 40
43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16
42 이과수 폭포 2015.02.28 4
41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17
40 고향 2015.02.25 19
39 벗어야지 2015.02.24 11
38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5
37 촛불 2015.02.24 11
36 구름 흐르다 2015.02.23 37
35 희망 2015.02.23 9
34 노승 2015.02.23 17
33 허무한 여정 2015.02.23 4
32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7
31 슬픈 무지개 2015.02.23 22
30 빗돌 2015.02.22 352
29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26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2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