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석정헌2023.03.06 16:34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석정헌

 

시르죽은 하루하루

땅 속 깊이 발을 묻고

장미빛 꿈을 세운 기개는

추억되어 점점 흐미해지고

여백만 남은 몸 속 깊숙한 곳

공간은 허무의 찌꺼기만 남고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출구도 없는 세월은

내 생의 목덜미 잡고

살 같이 흐르고

시든 육체 흐느적거릴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8 아버지 2015.02.17 52
907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1
906 안타까움 2015.02.21 6
905 가는 세월 2015.02.21 6
904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48
903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28
902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26
901 빗돌 2015.02.22 352
900 슬픈 무지개 2015.02.23 22
899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7
898 허무한 여정 2015.02.23 4
897 노승 2015.02.23 17
896 희망 2015.02.23 9
895 구름 흐르다 2015.02.23 37
894 촛불 2015.02.24 11
893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5
892 벗어야지 2015.02.24 11
891 고향 2015.02.25 19
890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17
889 이과수 폭포 2015.02.28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