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후회

석정헌2015.04.09 11:24조회 수 7댓글 0

    • 글자 크기



    후회


      석정헌


설램과 환상이 가득한 세상

번져들 눈속으로 새기기 위해

기갈들린 사람처럼 천박해 보여도

닥쳐오는 일들을 헤쳐 나가기위해

약간은 무모해도 좋다

목숨들 한번쯤 누리고 지는

비록 그곳이 연옥일지라도

다시 함께 하고 싶어

저문 그림자에 묻혀 잔영만 남은

차가운 뒷모습이라도 잡으려다

돌아 봤드니 모든 것은 이미 떠나고

넝마처람 딩구는 서리묻은 모습

뭐라 울부짖다 서걱이는 바람함께

먼별처럼 사라져 버리고

내려 앉은 잿빛가슴 이제는 놓아야 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7 그래도 2015.09.11 2
926 아직은 2015.03.04 3
925 분재 2015.03.05 3
924 믿음 2015.03.05 3
923 아프다 2015.03.22 3
922 겨울 나그네 2015.04.09 3
921 지난해 2015.04.09 3
920 담금질 2015.04.09 3
919 인간 1 2015.05.08 3
918 아린다 2015.10.08 3
917 낙엽따라 2023.10.09 3
916 만추 2023.11.10 3
915 삶이라는 것 2024.02.03 3
914 구원 2015.02.17 4
913 허무한 여정 2015.02.23 4
912 이과수 폭포 2015.02.28 4
911 속죄 2015.03.04 4
910 허수아비 2015.03.04 4
909 오래된 고향 2015.03.08 4
908 나그네 2015.03.08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