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어떤 마지막

석정헌2023.06.02 13:11조회 수 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어떤 마지막

 

           석정헌

 

표정의 마지막을 쥐고

숨이 턱밑까지 차올라

호흡의 리듬도 흐트러져

혼미해진 정신

그때야 듣는다

짐승의 울음소리

심장은 아직도 불위에서

만질수록 단단해지는데

죽음 위에 서서

수많은 눈들을

떠올리고 지워버리며

젖은 눈 스르르 놓아버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7 그래도 2015.09.11 2
926 아직은 2015.03.04 3
925 분재 2015.03.05 3
924 믿음 2015.03.05 3
923 아프다 2015.03.22 3
922 겨울 나그네 2015.04.09 3
921 지난해 2015.04.09 3
920 담금질 2015.04.09 3
919 인간 1 2015.05.08 3
918 아린다 2015.10.08 3
917 낙엽따라 2023.10.09 3
916 만추 2023.11.10 3
915 삶이라는 것 2024.02.03 3
914 구원 2015.02.17 4
913 허무한 여정 2015.02.23 4
912 이과수 폭포 2015.02.28 4
911 속죄 2015.03.04 4
910 허수아비 2015.03.04 4
909 오래된 고향 2015.03.08 4
908 나그네 2015.03.08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