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석정헌
궂은 날씨 속 부는 바람에
어룽진 어제를 붙들어 맨 사랑을
새삼 찾아 보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 가는
싸늘한 인연 뿐이네
찬바람에 휩쓸려
세상 끝으로 밀러 가면서도
그대를 스쳐 뉘우치고 다짐하기 여러날
이세상에는 왜 왔는지
세상 사는 이치나 아는지
작은 등불 밝혀 놓고
한밤내 통곡 한다
봄에 밀려 가는 겨울
무엇이 안타까워 심술 부리는지
아름다운 여명 속에 부는 바람
꽃잎 날리며 싸늘하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88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5 |
| 887 | 인생이란 | 2015.03.05 | 5 |
| 886 | 기도 | 2015.03.08 | 5 |
| 885 | 구름 밭 | 2015.03.08 | 5 |
| 884 | 고향 | 2015.03.13 | 5 |
| 883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5 |
| 882 | 봄 | 2015.03.22 | 5 |
| 881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5 |
| 880 | 호접란 | 2015.03.23 | 5 |
| 879 | 낡은 의자 | 2015.03.25 | 5 |
| 878 | 황혼 2 | 2015.03.27 | 5 |
| 877 | 길 | 2015.03.27 | 5 |
| 876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5 |
| 875 | 자화상 | 2015.04.09 | 5 |
| 874 | 일터 | 2015.04.09 | 5 |
| 873 | 비애 | 2015.04.15 | 5 |
| 872 | 겨울지나 | 2015.04.23 | 5 |
| 871 | 298 | 2015.04.30 | 5 |
| 870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5 |
| 인연 | 2015.05.08 | 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