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늘만은. 아니다

석정헌2015.06.23 10:40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만은 아니다


              석정헌


한낮은 아직도 볕 따가운 한여름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는

하늘의 경고인가

남에게 넘긴 상처

빛되어 목을 조여 온다


제모습 찾아가지 못한 시각

꿈속에서 꿈틀대던 욕망과 질시는

선잠에 잠겨 어쩌지 못한다


깊은데 숨긴 상처 장미 보다 붉은데

서성이던 가슴 욕망에 휘둘려

차마 옷깃에라도 새겨 두지 못하고

소낙비 끝에 앉아 다시 새벽을 맞는다

그러나 고운 여명은 찬란한 태양을 뛰운다


    • 글자 크기
Tie 인간 6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8 오늘 아침도 2015.03.08 8
807 차가움에 2015.03.09 8
806 박꽃 2015.03.09 8
805 무당 2015.03.19 8
804 멀어짐에 2015.03.21 8
803 죽순 2015.03.22 8
802 보고 싶다 2015.03.22 8
801 그림자 2015.03.24 8
800 1972년 10월 2015.04.09 8
799 살고 싶다 2015.04.09 8
798 절규 2015.04.29 8
797 인간 3 2015.05.08 8
796 Tie 2015.05.12 8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8
794 인간 6 2015.08.03 8
793 시린 가슴 2015.10.03 8
792 허탈 2 2015.10.19 8
791 두려움 2015.11.09 8
790 기도 2015.11.19 8
789 독립기념일 2023.07.04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