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8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1 |
227 | 오늘 아침 | 2019.01.11 | 32 |
226 | 눈물 | 2019.01.16 | 24 |
225 | 벼락 | 2019.01.18 | 21 |
224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4 |
223 | 울어라 | 2019.01.21 | 24 |
222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4 |
221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25 |
입춘1 | 2019.02.05 | 23 | |
219 | 건방진 놈 | 2019.02.06 | 31 |
218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5 |
217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35 |
216 | 독한 이별 | 2019.02.14 | 27 |
215 | 배꽃1 | 2019.02.18 | 33 |
214 | 울었다 | 2019.02.26 | 29 |
213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2 |
212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22 |
211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4 |
210 | 춘분 | 2019.03.22 | 20 |
209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2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