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화가 난다

석정헌2020.03.11 14:10조회 수 43댓글 2

    • 글자 크기

     

       화가 난다


             석정헌


시린 약속 다둑이며

눈매 무딘 손 끝으로

가슴팍에 쌓아봐도

싸늘한 행간은

여울처럼 맴돌고

그나마

녹아내린 문장

그믐 어두운 하늘이

덮쳐 내리고

텅빈 머리 

휑한 가슴 

던져버리고 만다

    • 글자 크기
DST 석유와 코로나19

댓글 달기

댓글 2
  • 압축 속에 들어있는 무거운 울림.....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더불어 생각의 늪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0.3.13 13:2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아보니 부끄럽고 

    휑한 머리 이제 겁이 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화재2 2019.10.10 26
167 마지막 사랑이길 2019.10.10 27
166 살사리꽃 2019.10.11 424
165 무제 2019.10.25 32
164 정상 2019.11.02 299
163 가을 산에서 2019.11.07 28
162 낮술 2019.11.16 20
161 슬픈 환희1 2019.11.26 115
160 낙엽 2019.11.27 19
159 차가운 비1 2019.12.14 33
158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26
157 별리2 2020.01.30 149
156 2월1 2020.02.02 31
155 출근길1 2020.02.04 27
154 2월의 눈 2020.02.13 21
153 태양 2020.02.22 19
152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2
151 DST 2020.03.10 102
화가 난다2 2020.03.11 43
149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3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