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현달 그리고

석정헌2022.05.03 13:07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하현달 그리고


              석정현


늙은 나무에 찔린 달은

한쪽이 짤려나가

고통에 파랗게 떨고

가지 끝에 자리 잡은 둥지

돌아오지 않는 어미새를

기다리며 울어되는데

살폿 그리움 서린 가슴은

밤을 잘게 부수다가

죄없는 빈잔에 술을 따른다

    • 글자 크기
하이랜드 무지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지친 나에게4 2021.12.27 34
87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39
86 작심삼일4 2022.01.03 25
85 까치밥4 2022.01.04 24
84 무제9 2022.01.07 30
83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34
82 나는7 2022.01.12 85
81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32
80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29
79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41
78 오늘 아침11 2022.01.29 42
77 설날2 2022.02.02 20
76 수선화5 2022.02.09 31
75 독도2 2022.02.10 22
74 아직도3 2022.02.17 24
73 목련7 2022.02.19 52
72 하이랜드2 2022.04.30 21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20
70 무지개3 2022.05.04 27
69 3 2022.05.27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