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4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8 DST 2020.03.10 102
907 F 112° 2023.07.28 12
906 Fripp Island 2019.09.03 29
905 Grand canyon1 2017.07.09 21
904 Lake Lanier 2023.10.26 6
903 Lake Lanier 2017.06.09 26
902 Lake Lenier 2020.05.12 25
901 Lake Lenier2 2021.07.16 32
900 October Fastival1 2017.10.08 36
899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0
898 Poison lvy1 2016.08.26 47
897 Tallulah Falls2 2018.11.05 39
896 Tie 2015.05.12 8
895 Tybee Island2 2015.12.26 114
894 ×× 하고있네 2022.12.14 57
893 ㅋㅋㅋ1 2021.11.06 26
892 가는 세월 2015.02.21 6
891 가는 세월 2015.06.09 14
890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21
889 가는구나 2015.08.19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