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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리움

석정헌2015.12.10 10:51조회 수 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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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석정헌


젖은눈 스르르 감고

달빛 아래 쓰러지니

깊은밤은 호수인 듯 잠잠한데

늦은 낙엽하나  떨어져

작은 파문 일으키고

차가운 하늘 아래 불타버린 가슴 안고

홀린 듯 홀린 듯 여기까지 왔겄만

남은 낙엽 바람 불어 대롱 거리고

달빛 아래 엎딘 그림자

잊은 듯 되살아나 가신님 부르며

외로움에 차가워진 가슴 붙들고

남몰래 흐느끼다

여명에 밀려 아무 것도 아닌 그리움 찾아

알몸 찬가슴으로 거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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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어머니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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