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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짧은 꿈

석정헌2015.07.13 12:19조회 수 1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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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꿈


        석정헌


아무 생각도 없이 두다리 쭉뻗고

살포시 눈감고 

땀에 젖은 등 바닥에 누이지만

하늘가에 걸린 저달은

왜저리 크고 흰지

짧은 여름밤 분꽃도 피다 만다


모든 한과 그리움은 꿈속으로 던져 버리고

잊을 듯 말 듯

종잡을 수 없이 엇갈린 생각은

너에 의지하여 삶을 이어 간다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아

생각을 무너뜨리는 허망한 마음에

짧은 꿈속에서도 한밤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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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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