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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또
2021.01.01 04:16
또
유당 박홍자
웃음이 사라진 삭막함 뿐인 입술
슬픔이 한가득인 눈동자
차라리 이럴땐 귀라도 먹었스면
창박 너머 소란한 이방인들의 괴성
쿠르르광꽝 그 뿐이랴 야릇한 합창 까지
뒤늦게 찾아온 늙은이의 질투
아들 여석은 마누라와 함께 좋은델 갔겠지?
이미친 여인이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유치한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내년에도 이렇게 라도 살아야 겠지----?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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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속에서
우리들은 무대의 뒤켠으로 물러나게 되네요.
이국에서 노년이 설 자리는 더욱 좁고 어줍지 않네요.
올해는 아들내외랑 상생의 코드를 찾아 포근한 여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