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포 옹

Jackie2022.07.05 21:10조회 수 12댓글 2

    • 글자 크기

    포   옹


        유당/박홍자


너무 기쁨이 넘쳐 너무 좋은

너를 힘껒 포옹 했더니

크게 벌린 너의 가슴이

그만 내겐 벅찬

순간을 맞이 했던 거였어

당신과 나의

바램이 그냥 이렇게

평행선을 그리고

그렇게 가라고 해야지

물음표가 삭제된 

그림 속엔

오직 나의 대답만

메아리 되여 사라저 버렸지

인생을 말 하지 않아도

이미 그려진 포물 선 위에

나래짓 하는 너의 모습을 멍하니

그렇게  너를 바라 보며

나는 그냥 이대로

포옹 한채로 숨 가뻐하며

이대로 행복 해 해야 하는 거야

그리운 이를 위해

꿈 속에 서라도 허상을 향해

허우적 거리며

그리움을 띠우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유당님!

    그리움, 애타는 마음 다 떨쳐버리세요.

    이제는 하나하나 내려 놓으시고

    어렵지만 유유자적, 자중자애의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누구랑 포옹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꿈속에서 예수님과 아니면 남편 분과 아니면 자제분들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5 Hope1 2016.09.29 3497
234 Hope (소망)2 2022.06.20 1487
233 단추달기3 2021.07.31 742
232 빛의 선물2 2022.03.24 432
231 내 사랑하는 당신의 손잡고5 2022.06.03 353
230 바하마 바다 2015.06.01 316
229 예쁜 손이어라2 2017.01.06 284
228 Mountains of Time(세월의 산맥) 2016.09.10 271
227 그리움7 2022.01.19 269
226 만남1 2015.09.24 258
225 머릿 말2 2022.03.27 228
224 내 가슴11 2022.01.30 208
223 누군가에1 2022.03.17 186
222 내일이 오기를 2016.09.14 157
221 당신은 나의 시가 되었습니다2 2015.07.22 151
220 그리움이어라1 2015.03.13 138
219 끝 자락2 2015.02.11 136
218 2015.03.10 123
217 Blue Mount 산장3 2015.09.12 121
216 그간 안으로 삼켰다 2015.10.25 1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