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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그리움이어라

Jackie2015.03.13 21:37조회 수 13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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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어라


                        유당/박홍자


       새벽부터 지저귀는 새소리가 숨쉬는 사랑이다

       만질수도 볼수도 어찌 할 수도 없는데

       그냥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그리움 만이 슬피

       울기만 하고 하늘이 뿌연이 지칠뿐이다

       그렇게도 너 없이는 못산다 하더니 누가 너를

       내옆에서 떼어 놓았느냐

       나를 부여 잡으며 놓치지 않으리라 했는데

       참 가엽기 그지없는 사람아! 참 허무 그뿐이로구나

      삼십개 성상에 뿌려 놓은 너와 나의 그리움을

      어떻게 무엇으로 잊을 건가?

      어른거리는 모든 것이 그냥 흘러내리는 눈물로

      가슴은 뒤범벅으로 쓰리고 쓰려만 오는데 넌들

      왜 모르겠는가?

      그냥  눈감아 버린 너를 내 죽는 날까지 어찌 하라고

      야생화 꽃밭은  말타고 산책 할 그 동산을 누구와

      거닐란 말이냐?

      그런 그런 그리움 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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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자락 내 잔 속에 (by Jac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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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선배님

    정말 ......

    speech less.....

    안아드리고 싶지만......

    many barrier between us.

    저는 신보다 시간을 더 신뢰해요...

    한아름 사랑과 위안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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