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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전 율

Jackie2022.04.08 19:19조회 수 2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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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율


                 유당/박홍자


     목까지 차오른 호흡은

     절규라는 몸짓도 없이

     허망을 연출 할 뿐


     열광하는 모두의 환호를

     뒤로 하며

     막 내려지는 순간 까지

     반쯤의 목례가 보이지 않토록

     일어 설줄 모른다


     뜨거운 입김으로

     호흡 없이 겹쳐 있던 순간도

     일몰에 풀려 날아가고

     오직 떨림의 눈물만 넘칠 뿐


     앞서간 혼령을 위해

     극락장생을 빌던 그가


     말간 물에 모래무지 처럼

     뿌연 물결로 눈 덮어 두고

     어디로 사라져 버렸나


     전생인연의 마무리도 없이

     이 기막힌 이승을 손 놓타니

     난 어쩌란 말인가?

      

     "이 보소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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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빛 잎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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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유당님!

    전율戰慄, 무엇이 그리도 무섭고 두려워

    몸이 덜덜 떨리실 정도까지---

    다 떨쳐 버리세요. 생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시기 바랍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4.22 21:04 댓글추천 0비추천 0

    2007년 시로 여는 세상 가을호 통권 23호)

    2005년 2월  International  Library  of  Poetry 주최

                         Editor's Choice Award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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